본문 바로가기
육아

[임신 30주차 ~ 32주차] 태동검사와 함께 조기진통 후 입원

by 타임박스 2019. 10. 23.
반응형


✔ 임신 8개월 - 조기진통, 태동검사, 고위험산모, 자궁수축



 

임신 30주차가 되어서 태동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픈곳도 하나도 없고 한번씩 애기가 발차기 하는 느낌만 들었고 아무 생각없이 태동검사를 하고 난뒤....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정밀초음파에서 자궁경부 길이 1.6cm이 (정상 : 2.5 이상) 너무 짧고 태동검사

결과가 조기진통 험이 있다고... 15분간격으로 배뭉침이 있으니 이건 조기진통의 위험이 의심이라며

"금요일이니까 월요일까지 수축억제제(라보파) 투여 후 다시 검사해봐요" 라는 의사님...

아니 !!!! 나는 아픈곳도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데 !!! 갑자기 진료 보러갔다가 바로 입원행... 

입원준비도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 저는 포항에 살고 병원은 대구에서 다녀서 입원준비물을 챙기러 남편은 다시 포항집

으로 갔다가 짐챙겨서 대구로 다시 오고 ㅠㅠ ( 태동검사 할때는 혹시라도 간단하게 입원 준비물을 챙기시길 ㅠㅠ )

그렇게 월요일이 되었어요. 이젠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는 아픈곳이 없으니까!!) 다시 태동검사를 진행. 

웬걸...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고 자궁경부 길이만 더 짧아져 (0.9cm)까지 되어서 너무 심각해졌다고 입원은 계속 되었고

아마 길면 36주까지 입원하고 애기를 낳아야 할 수도 있다는 끔찍한 소리... ( 애기 용품 준비도 하나도 못했는데!!!! )

 

2주동안 팔에 링겔을 달고 샤워는 링겔을 교체할때 한번씩(3일 주기로 의사한테 허락맡고) 했고 자궁경부가 짧아서 양치

도 누워서 하라는 간호사들... 씻으러 가는것도 자제하라고 ... 엄청 감시당했음 ...

가장 힘든거는 .. 이 병원 밥이 엄청 맛없음!!!!!

이렇게 2주가 지나고 32주 5일쯤 되었을때 진료를 봤는데.. 더 심해졌단다... 도대체 나는 멀쩡한데 뭐가 문제지 ...

수축이 10분간격으로 일어난다고 (수축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면 조기진통이라고 함) 의사님의 말씀

"우린 전문병원이라 인큐베이터가 없어요. 조기출산의 위험이 커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될 것같아요. "

"동산병원에 얘기 해놓을테니까. 퇴원준비해서 바로 가세요. "

또다른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어요. 포항에는 대학병원도 없어 포항으로 가지도 못하고 남편은 계속 왔다갔다...

팔에 링겔을 꼽은채 동산병원으로 이동해야한다며 엠뷸런스를 타고 갔어요.

나의 첫번째 엠뷸런스 경험.. 

이렇게 전문병원은 퇴원하고 대학병원으로 입원하러 갔습니다.

2019.11.05 - [육아] - [임신 34주차 ~ 임신 36주차] 고위험 산모가 되다..

 

[임신 34주차 ~ 임신 36주차] 고위험 산모가 되다..

✔ 임신 9개월 - 조기수축 & 진통, 고위험 산모 동산병원 고위험 집중치료실 조기수축으로 인해 전문병원에서 엠뷸런스를 타고 계명대학병원(동산병원)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에 이송되었어요.

timeboxstory.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