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4주차 ~ 임신 36주차] 고위험 산모가 되다..

✔ 임신 9개월 - 조기수축 & 진통, 고위험 산모

동산병원 고위험 집중치료실

조기수축으로 인해 전문병원에서 엠뷸런스를 타고 계명대학병원(동산병원)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에 이송되었어요.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에서 1박2일 정도 있었는데.. 지옥과도 같았음...

입원실에 6명정도가 누울수 있고 간호사가 입원실에 같이 상시대기하고 있어요. 뭐든 다 허락받고 해야됨..

그리고 거의 24시간 태동검사기를 붙이고 있어요. 그리고 여전히 힘든건.. 링겔을 꼽고 있어 여전히 팔을 못쓴다는거..

전문병원에서는 라보파를 썻지만 대학병원 옮기면서 트랙토실으로 수축억제제를 변경.

(트랙토실은 일반병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참고로 트랙토실 3싸이클 (3팩) 까지는 보험이 되고 이후에는

1팩당 30만원 정도 한다는.. ㄷㄷ)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에는 면회도 제한을 해요.

면회시간은 6시 ~ 21시까지 3시간 단위로 ( 6, 9, 12, 15, 18, 21 ) 10분정도 면회를 할 수 있어요..

※ 참고로 핸드폰 충전기는 사용할 수 없고 보조베터리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1박 2일의 지옥을 보내고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어요. 일반병실에서는 면회도 되니까 한결나아졌고 핸드폰 충

전기도 꼽을 수 있음 !! ( 일반병실은 5인실, 2인실, 1인실 있음 )

트랙토실을 사용하면서 수축이 잡히면 퇴원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오늘 약 끊어보고, 내일 경과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다음날 퇴원할 수도 있겠네요" 하는 말과 함께 다음날에 다시

경과는 안좋아지고.. 그렇게 3번정도 반복하니까 퇴원에 대한 희망은 싹 사라졌어요.

그나마 버틸수 있는 건.. 밥은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밥 메뉴 몇장 투하

메뉴는 2가지 일반식, 특식 두가지 있는데 거의 특식만 먹음 ㅋㅋㅋㅋ

대학병원에서 36주가 되면 출산을 해도 되니까 진통이 있더라도 36주되면 퇴원시킨다는 소식..

이렇게 저렇게 시간은 병원에서 35주 6일이 되는날 결국 수축은 잡히지 않고 그렇게 퇴원을 하게 되었어요.

조기수축으로 인해 32주 ~ 36주 전문병원에서 대학병원까지 지긋지긋한 입원이 끝나는 순간이었어요 ㅠ_ㅠ

그래도 수축은 계속 있어서 위험하니까 진통이 5분이내로 주기적으로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했어요.

핵폭탄을 안고 다니는 느낌 ㅠ_ㅠ 언제 터질지도 모르고 너무 무섭무섭 ㅠ_ㅠ

그래도 병원은 너무 싫다 !!!!

조기수축으로 고통받는 산모님들 화이팅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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